금요일, 5월 04, 2007

신차 길들이기 [펌]

신차 길들이기에 관심이 있어서 여러 싸이트를 찾았는데 그 중 가장 눈에 쏙 들어오는 글이 있어서 올린다.
---

새차를 사면 소위 길들이기를 해야 한다고들 한다.
기계를 길들인다? 이게 무슨 말일까.. 알아보자..

자동차는 약 2만여개의 부품이 정밀하게 조립된 복합기계다.
각 부품은 정해진 자리가 있고, 정해진 운동 특성이 있고, 정해진 운동 유격이 있다.
움직이는 부품은(특히 자동차처럼 대부분 회전, 왕복운동인 경우) 움직임의 주파수와 부품의 모양, 크기 등에 따라 고유주파수가 정해지고 고유주파수에 맞게 움직이도록 설계된다. 그러나 고유주파수와 맞춰 움직임이 일어날때 부품이 알아서 찾아 정착하는 무게중심점이나 유격등이 조립시에는 정밀하게 맞출수 없다. 같은 차에 들어간 부품이라도 차에따라 그 조립상태의 생산 오차때문에 물리적 특성이 완전히 설계와 같은 경우가 절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자리라고 생각되는 위치에 최대한 맞춰 조립을 하게 되고 차량을 운행하다 보면 저절로 부품이 자기 자리를 찾는다.

모든 부품이 운동하고 진동하면서 자기가 평생(?) 살아갈 자리를 잡는게 바로,
차량을 길들인다는 것이다
.

[접기]

예전에는 조립기술이 안좋아 통상 5천킬로는 타야 길이 든다고 했는데 최근에는 조립기술의 향상과 부품생산 품질의 향상으로 1~2천킬로 이내에서 부품들이 대략 제자리를 찾는다고 한다.
그럼 어뜨케 해야 제자리를 잘 찾고 어뜨케 하면 제자리를 못찾을까?

위에 설명한대로 부품들이 계속 움직여야 제자리를 찾는건 당연하겠다.근데 물리학의 절대 깰수 없는 몇가지 법칙이 있는데 이중 하나가 관성의 법칙이다. 운동하는 것은 계속 운동하려 한다는거다.

이 법칙이 적용된다. 움직이는 부품을 제자리 찾을때까지 계속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는 거다. 그것도 최대한 일정하게..

하지만 현실적으로 기름 한번넣고 2천킬로를 내리 달릴수 있는 차는 없다..ㅡ.ㅜ;;
그래서 최대한 움직임을 멈추는 시간이 짧도록 해 줘야 한다. 즉, 길들이기를 하는 동안은 (기름 아깝더라도) 많은 드라이브를 한적한 도로에서 즐겨주는게 좋다.

또 한가지 기억해야 하는것이 정속성이다.

위에 설명한 내용에서 고유주파수라는게 있다고 했다. 기계가 별 소음 없이 부드럽게 돌아가면 대부분의 부품이 고유 진동수 근처의 범위에 있다고 보면 쉽다. 고유진동수를 벗어나면 진동이 커져서 진동과 소음이 발생하니까 말이다..(이건 다중축 회전을 하기 때문이다)

그럼 과도한 소음이 유발되는 운전을 안하면 된다는 건데...
급가속 급감속이 길들이기의 최대의 적이 되겠다. 너무 상식적인가?
그럼 상식을 깰지도 모르는 걸 하나 말해보자..

천천히 가속하고 천천히 감속하면 길들이기에 실패한다
.
이게 무슨 말일까? ㅡㅡㅋ

회전운동을 하는 파이프가 있다고 하자(실제로 차에 이런 부품 여러종류가 있다).
이 파이프는 회전운동의 축을 중심으로 하는 1차 고유진동수가 있다. 이건 가속 감속의 영향을 안받는다. 근데 그 회전축이 보이지 않는 가상의 축을 중심으로 또 회전하게 된다. 그 축은 눈에는 잘 안보인다. 혹시 고등학고 물리나 지구과학 시간에 잠안자고-_- 공부했으면 기억할지도 모르는 세차운동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 회전축 자체의 회전이동때문에 2차고유진동수가 생기는데 이건 가감속 패턴에 의해 많은 차이가 생긴다.
최적의 연비와 최적의 운동특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고유진동수가 사람이 알수 없는 물리학이 지배하는 자연계의 시스템에 결정되어 있지만 이 값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운전해야 할까..

가감속이 필요할 때는 급가속이 아닌 과감한 가속, 급감속이 아닌 과감한 감속을 해줘야 한다. 그리고 가급적 가감속이 없는 운전을 해야 하는것은 당연하다.

도대체 과감한 가감속이란걸 몸에 익히기가 쉽지 않은데, 어쩌란 것인지 써놓고 보니 내가 봐도 참 어렵다;; 이게 어렵다면 이렇게 해 보자..

가속시에는 원하는 속도(교통 흐름을 탈때까지, 또는 70~80km정도의 경제속도에 도달할 때까지)까지 가속페달을 전체 깊이의 50~60%정도 깊이로 일정하게 밟아 가속한다. 수동변속 차량의 경우 변속 타이밍은 3,000rpm 근방에서 쉬프트업 한다. 가속이 다 되면 속도를 유지할때 브레이크보다는 악셀페달로 속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면 밀리지 않는 길에서는 브레이크를 전혀 안쓰고도 어느정도 주행을 위한 가감속을 할 수 있다.

감속을 할 때는 브레이크 페달을 축구공 바람빼듯이 지긋~이 밟아서 감속한다. ABS장착 차량의 경우는 힘을 약간 줄인다. 브레이크 페달조작은 3박자 정도로 나누어 한다. "(밟고)뚜~(떼었다 밟고) 뚜우~(떼었다 밟고) 뚜우우우우우우~ (정지)" 이정도 박자 되겠다. 제동거리가 브레이크의 실제 제동성능보다 길어지므로 안전거리 확보는 필수 되겠다.

신차를 잘 길들여야 차도 오래 타고 기름값도 덜 든다. 또 차를 처분할때도 만원 한장이라도 더 받는다.

위에 언급된 여러가지 이유로 신차 길들이기를 할 때는 출퇴근길은 바람직하지 않다.
새차가 너무 사랑스럽고 자랑하고 싶어도 며칠만 출퇴근길 보다는 주말에 한적한 도로를 골라 드라이브를 즐겨보자.

출처 : http://basher.pe.kr/tt/lumi/30

댓글 3개:

익명 :

buy phentermine how buy phentermine online real - phentermine pregnancy

익명 :

Yοur rеpοrt οffеrs ѵerified benefiсial
to mе. It’s very informativе and you агe clearly really educated in this
гegіon. Үou have got popped our eyes for you
to different oρinion of thіs sρecific matter
together ωith intriquing, nоtablе
and sound content.
Check out my web-site - Cialis Online

익명 :

Your current гeport offers eѕtablished bеnefiсial to us.

It’s verу useful and yоu are clеаrly еxtremеly eduсateԁ in this fiеld.
You haνe ехрosed mу pеrsonal sight
for you to vаrious thoughts about this subject matteг with intriguing, notable аnd strong
articles.
My site: egnaro-Online.de